PIP (Programmable IP) 서울 콘퍼런스에서 ‘Right Click: Remix’ 전시를 소개하는 제이슨 자오(Jason Zhao)
서울--(뉴스와이어)--IP와 생성 AI 관련 개발자 생태계 스토리(Story)가 9월 2일 성수 스페이스 S1에서 ‘PIP (Programmable IP) 서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PIP 서울은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운영되는 ‘스토리 하우스’ 행사의 일환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콘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의 공식 부대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스토리’ 공동창업자 제이슨 자오(Jason Zhao), 전 세계 최대 오픈 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의 창시자 이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 등 AI 및 디지털 아트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AI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창작자들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논의했다.
AI, 웹3, 디지털 아트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파이썬(Python) 기반 오픈 소스 운영 체제 개발사 아나콘다(Anaconda) CEO 피터 왕(Peter Wang), 하이브의 AI 오디오 자회사 수퍼톤 이교구 CEO, 스타트업 월드코인(Worldcoin) 제품 총괄 아카시 산지(Akarsh Sanghi) 등 글로벌 디지털 업계 리더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AI 시대에 귀속권이 중요한 이유 △창작자 보호를 위한 AI 도구 △AI와 가짜 디지털 세상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프로그래머블 IP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스토리는 생성 AI가 대중화됨에 따라 창작자들의 IP 권리 보호와 수익 창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디지털 환경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생태계를 소개했다. 창작자들은 어려운 법률 지식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도 자신의 IP에 대한 권리와 계약 조건들을 디지털상에 등록하고,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작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스토리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IP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토리 공동 창업자 제이슨 자오 대표는 “스토리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 이른바, 디지털 르네상스의 서막을 올린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AI, 오픈소스, 디지털 아티스트, 웹3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여 창작자 중심의 IP 보호와 효율적인 산업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은 “디지털 창작자에게 IP 보호는 창작 세계에서 다양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요소”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생성되는 N차 콘텐츠까지 IP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 다양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들이 예술로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는 6일까지 ‘스토리 하우스’에서는 ‘Right Click: Remix’ 디지털 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 타일러 홉스(Tyler Hobbs), 디케이(DeeKay)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지털 예술가들과 코조모 데 메디치(Cozomo de Medici), 바랏 크리모(Bharat Krymo) 등 유명 컬렉터들이 참여했다. 이 전시에서는 현대 예술가들이 과거의 예술적 유산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내러티브로 발전시켜 나가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르네상스, 인상주의, 다다이즘이 연상되는 표현 방식과 현대의 그래픽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아트 작품들은 오늘날 현대 미술의 혁신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