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상미 모이다아트협동조합 대표가 지난 9월 3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열린 ‘2026 제3회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전국대회'에서 사업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뉴스와이어)--부산의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모이다아트협동조합(대표 모상미)이 지난 9월 30일 열린 ‘2026 제3회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전국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자체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사회적기업의 투자 역량을 키워 자생력과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신규 참여기업 70개사는 투자유치 교육과 IR 덱 제작, 피칭 훈련 등을 거쳤다. 권역별 IR대회를 통과한 18개사는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모이다아트협동조합은 작가 모임으로 출발해 2013년 협동조합으로 설립됐으며, 2024년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지역 예술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축제와 마켓, 전시, 관광기념품, 문화예술·환경교육을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합은 현장에서 검증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품화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가는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좋은 문화예술 콘텐츠가 단년도 용역사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지역 예술가들은 불안정한 소득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계획이다.
조합은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비치코밍 프로그램, 지역 전통놀이를 재해석한 문화예술교육, 어린이 참여형 바다 예술제 등을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일부 교육 사례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조합은 이처럼 현장에서 검증한 콘텐츠를 교안과 활동지, 교구를 담은 문화예술·환경교육 키트로 제작해 학교와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예술가는 콘텐츠 개발과 디자인, 교육 현장에서 일감과 수익을 얻고, 시민은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과 환경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조합은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교육 키트를 부울경 지역 공교육에 먼저 선보인 뒤 전국과 해외로 확장할 방침이다.
모상미 대표는 “지역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이야기와 재능 있는 예술가가 많다”며 “예술로 세상을 모으고, 그 가치를 내일로 잇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국대회 수상을 계기로 현장에서 검증한 콘텐츠를 제품으로 넓혀 지역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