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모의 AI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전주--(뉴스와이어)--전북특별자치도가 첨단 기술과 전통 산업을 융합하며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 푸드테크, 홀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전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아그모가 AI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를 개발해 농지 침수 피해를 줄이고 두둑 성형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기존 작업 대비 농지당 두둑 길이를 증가시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또한 경로 생성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이 시스템은 전북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기반 실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농식품 기술을 검증하고, 식품 제조와 유통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품질 관리와 생산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지역 식품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전북의 홀로그램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전북디지털융합센터는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 ‘파인테크 재팬 2024’에서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의 3D 광학 홀로그램 제품과 마이크로엑스알의 디지털 현미경 기술을 선보였다. 이 전시를 통해 4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21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첫눈은 스마트 인솔(깔창) 디바이스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독거노인의 실종 및 고독사 문제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디바이스는 낙상이나 실종 사고 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활동량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응급 상황 대응 플랫폼 개발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트론은 전라북도 군산시와 협력해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활동량, 호흡 신호, 급작스러운 행동을 분석해 사회적 약자의 위급 상황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익산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적용을 위한 검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전북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전통 산업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농업, 푸드테크, 홀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테크노파크 소개
전북테크노파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3년 12월 출범해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전라북도, 전주시 등의 지원에 힘입어 기업, 대학, 연구소, 유관기업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동력산업 기획, R&BD 기획, 선도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